Product Info

  • 원제: Arcana Coelestia Volume 1
  • 지은이: John Clowes
  • 옮긴이: 배제형
  • 출판일: 2016년
  • 페이지수: 635쪽

성경 상응 요약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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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본 서는 성서를 자기 신앙의 근간으로 삼아 성서 안에서 생명의 원리를 찾고자 성서 읽기를 게을리하지 않는 분들, 그리하여 이제는 통독의 범위를 넘어 정독을 선택하고 싶은 분들에게 다시 한번 새로운 각도에서, 다른 차원에서의 깨달음에 도전해보지 않겠느냐?..를 권하고 싶어 집필했다.

성서 읽기는 예배 시간이나 그룹의 성경 공부시간, 혹은 여느 목사의 녹음 테이프를 통해서, 등등으로 읽혀 질 수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성서 읽기는 자기 스스로 읽는 것이라고 사료된다. 그 이유는 자신을 위해 주님께서 보낸 천사의 영향력이 가장 강하게 직접적으로 와 닿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성서 내용을 크게 나눈다면 성서는 세 의미를 담고 있다. 자연적 의미는 글자 의미, 세상에 있는 것들을 재료로 하여 이루어진 의미, 그래서 성서를 읽을 때 우리의 이해에 쉽게 와 닿는듯 여겨지는 의미, 자연계 삶을 위한 의미라 말할 수도 있는 의미인 바 어쩌면 인간 수준의 의미, 예수의 “겉옷”에 해당되기에 찢어 나누어 가짐이 허용된 의미여서 이를 통해 수많은 교파나 이견이 돌출된다. 그러나 영적 의미는 어느 누구의 이견의 섞임이 허용되지 않는 의미, “위에서부터 통으로 짜여진 예수의 속 옷”에 해당되므로 제비뽑는 방식, 즉 섭리로 보호되는 의미, 천국에 있는 여러 가지 것들을 재료로 하는 의미, 천사의 이해에 와닿는 의미, 인간 영혼의 거듭남, 또는 구원에 관련된 의미이다. 천적 의미는 가장 깊은 의미로서 주님 자신을 알려주는 의미이나 인간 지성으로는 이해가 힘들런지 모른다. (요한복음 19:23)

성서는 의미 측면에서 위와 같이 대체적으로 세 의미로 분류된다. 그러나 각각의 구절, 또는 문맥에 따라 자연적 의미만, 자연적 의미와 영적 의미가 함께, 자연적 의미에 영적 의미, 천적 의미까지 들어 있는 경우도 있다. 때로는 천적 의미만, 때로는 천적 의미 외에 영적 의미도, 혹은 영적 의미만 있는 경우도 있다. 어떤 의미가 들어있는지를 우리로 가늠할 수 있게 하는 지표는 선견자, 스웨덴볽의 몫, 그의 사명이였을런지 모른다.

성서를 대체적으로 분류해보면, 자연적, 영적, 천적 의미를 담고 있는 성경은 모세 오경, 여호수아, 사사기, 사무엘 상,하, 열왕기 상,하, 시편, 대,소 예언서 모두, 4복음과 계시록이다. 그 외의 성서는 거의 자연적 의미만을 우리에게 전달하는바 이 성경은 스웨덴볽의 설명이 꼭 요구되지 않는다.

다시 말해 성서의 세 의미 중에서 자연적 수준의 의미인 글자 의미는 글자를 읽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의미인바, 여느 특별한 교단의 교리나 꽤 인기가 있어 권위가 있을듯 한 설교자의 강론 등등이 필요 없다. 정성스럽게 읽는 것, 그리고 깨우침을 기다리는 곧바른 심정(understanding heart)만이 요구될 뿐이다. (열왕기상 3:9) 그러나 영적 의미 또는 내적인 의미는 극히 일부만이 글자 의미를 위해 글자에 들어나 있다. 한 구절만 예를 든다면, 요나서 마지막 장의 마지막 절 같은 경우이다. 성서의 첫 다섯 권의 모세로부터 계시록의 사도 요한에 이르기 까지 많은 이들이 부름은 받아 성서 완성의 일부를 담당했었지만 말 씀의 내적 의미에 통괄적으로의 접근은 가능하지 않았다. 그 이유가 인간의 지성이 그 때까지에서는 가능하지 않아서였다. 인간 이성의 발달과 더불어 인간은 성서가 글자 의미 외에 더 함유하고 있는 것, 즉 내적 의미가 있음을 알아채고 있다. 이렇게 알아채는 이들의 구원은 내적 의미를 알려 주고 각자의 이해력에 선택을 맡기는 도리 밖에 없다. 이를 위한 주님의 사전 준비가 이마누엘 스웨덴볽을 도구 삼아 있어진 것이다.

성서를 읽지 않으면 주님의 직접적인 손길, 즉 권능을 맛볼 수 없다. 주님의 오심, 즉 우리가 주님을 뵙는 길은 주님이 하늘로 올라 가셨듯 우리의 영이 한 단계 더 깊이, 또는 더 높이 하늘로 올라가는 방법, 즉 성서의 글자 의미 보다 더 깊고 높은 의미인 영적 의미를 살피는 것이다. (사도행전 1:11).

성서를 직접 읽어야 하는 중요한 이유 중 또 하나는 “사람의 아들이 권능과 큰 영광으로 구름에 오시기”때문이다. 주님은 자연계의 구름을 타고 우리에게 내려 오시는게 아니라 영의 “구름들에, on the clouds” 오신다. (마태복음 24:30) 이 구름들이란 성서의 글자이다. 우리는 성서의 글자 더 나아가 성서의 줄거리를 각자의 기억에 담아 놓으면 이것이 사다리가 되어 천사를 통한 주님과의 대화가 있게 되며 그분께서 주시는 행복과 기쁨을 향유할 수 있다.

성서를 읽어 자기의 기억에 들어 앉힌 성서를 통해 주님께서 허락하신 만큼의 영적 의미를 깨닫는 것이 여러 방도의 오심의 섭리 중 각 개인을 위한 주님의 두 번째 오심이다. 주님께서는 260여년 전 이마누엘 스웨덴볽을 도구로 삼아 그를 통해 각 개인과 인류의 구원에 충분한 양의 영적 의미를 인류로 하여금 알 수 있게 설비해두셨다.

본 서는 1750-70여 년 경에 출판된 위 선견자의 저술, 즉 창세기, 출애굽기의 주석서라 할 수 있는 천국의 신비함(Arcana Coelestia, 또는 Secrets of Heaven), 그리고 요한 계시록 풀이(Apocalypse Revealed)로부터 결론 부분 만을 취합해 아주 간략히 성서의 내적 의미 (천적, 영적 의미) 를 전달하고 있다. 이 내적 의미의 전달을 위해 본서의 성서는 위 선견자께서 상응에 의거한 정확한 의미 파악을 위해 본인 스스로 라틴어로 번역 사용한 것의 영역을 직역했기에 읽기에는 다소 꺼끄러움을 느끼겠지만 성서는 주님의 생각과 뜻을 전달하시기 위해 주님께서 쓰신 주님의 책인지라 여느 흥미진진하게 스토리를 전개해가는 드라마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정독하면 오히려 보탬이 될 것이다. 성서 본문 외 인용한 성서들은 참조 성서 구절로 대신하고 생략하고 있는데 이 인용 성서의 경우 위 선견자는 쉬밑(Schmidt)의 라틴어 번역본을 주로 사용하였고, 위 선견자의 라틴어 원본은 Rector of St. John's Church, Manchester, and Fellow of Trinity College, Cambridge 이였던 The Late Rev. John. Clowes, M.A.에 의해 최초로 영어로의 번역이 시도되었다.

오래 전의 일반 신자는 성직자가 낭독하는 것을 듣거나 성직자에게 문의하여 그 답으로 들려오는 몇 구절만으로 신성에의 접근이 있었다. 종교 개혁 이후 꾸준히 이에 대한 기독인의 갈증은 해소되어 이제는 거의 모든 이가 본인이 원하기만 하면 성경을 읽고 가늠해볼 수 있다. 그러나 성경 속의 영적 의미는 아직 까지는 고집적인 교리들의 벽이 기독인의 합리적 생각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 이 합리적 사고에 곱씹어 볼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 본인의 목적이다.

창세기, 출애굽기가 성서의 첫 두 권임은 기독인이라면 다 아는 바이지만 이 두 권의 책이 어쩌면 나머지 성서의 근간을 이루는 기초서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가져 보는 일은 흔치 않다. 다시 말해 이 두 책은 성서의 여러 책 중에서 보다 더 많이 읽고 더 많은 자료도 수집해보고 하여 생각을 다듬어 자신의 교리를 정리하고, 설교 등등에서도 보다 더 비중을 두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 본인의 소견이기에 난해할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고집스럽게 이 책을 마무리지으려 노력해보았으나 아직 미완성일 뿐이다.

본 서에는 간략한 주석과 함께 참조 성서 구절이 있는데 이 구절은 위 선견자께서 해당 구절의 의미 파악을 위해 발췌했던 구절들이 많으므로 이해 여부를 떠나 한,두절이라도 찾아 읽는 정성을 발휘해 보시라. (요한복음 3:27). 홀로 예배를 위한 훌륭한 설교도 대신해 줄 것이다.

본서는 내용을 섭렵해보는 측면에 비중을 둔 관계상 이해의 깊이를 위해 다른 번역서 및 영역 내지 라틴 및 히브리어 성서까지 동원해 보아 비교 생각하는 꼼꼼함도 가끔은 꼭 필요하므로 빠른 읽기 보다는 오히려 대단히 천천히 읽으며 깊이 생각하는 사람(thinker), 끈질김도 필요할지 모른다. (출애굽기 26장 1절)

한가지 독자에게 양해를 구해야 할 것이 있다. 이 책은 역자 혼자 만의 완성본이기에 많은 오류나 실수가 섞일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독자 스스로 감독한다는 차원에서 미흡하다 싶은 점은 스스로 고쳐 더 완성된 당신 만의 책을 집필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어쨋건 성서라는 책 만큼은 인간의 재주로 가르치려드는 것은 위험하다는 것, 주님의 책이기에 주님으로부터 성서 독자에게 직접 전달됨이 가장 완벽한 가르침이라 생각한다.

이 책에는 부피 관계상 영어 원문이 대부분 생략되고 있어 좀더 깊이 살피려는 독자에게는 답답할지 모른다. 그러나 스웨덴볽의 라틴어역 성경의 영,한글판도 따로 출간했는바 영역은 그 책을 참조하기 바란다.

본서의 최초 출판 라틴 원서 및 영문서 등등의 더 많은 자료는 아래 사이트를 참조하기 바란다.

WWW.BAYSIDECHURCH.ORG

다시 한번 더 부탁하고픈 말이 있다. 역자가 나름대로 최선의 번역을 시도한다 했지만 되돌아 보면 뭔가 부족한 것을 자주 발견하기에 주님께 무척 송구할 뿐이다. 역자 역시 평범한 사람이기에 생활에 쫒기긴 마찬가지이다. 단지 여행이나 취미생활을 모두 접고 그것을 이 번역 시간에 모두 할애하고 있을 뿐이다. 어쨌든 불완전한 번역은 피하기 쉽지 않다. 하여, 이 번역서는 독자들의 원서 읽기에 참고하여 스스로 더 완전한 번역본을 소장하는 기쁨을 누려보길 바란다.

- 9. 2011. 뉴욕 베이사이드에서 배제형